[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배우 유퉁(67·본명 유순)이 폭동 사태로 체포된 청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퉁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퉁TV' 라이브 영상에서 "서부지법에 젊은 청년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깨어있는 변호사님들께서 그분들, 젊은 청년들을 변호해달라"고 밝혔다.
유퉁은 폭동 사태 당시 현장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송을 진행했으나 '청년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현재는 삭제했다.
그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폭력은 민주주의의 독이다. 빨갱이들에게 칼을 쥐어 주는 것과 같다"며 폭력 시위에는 반대했으나 "쫄지 말고 평화 집회, 평화 시위는 계속해야 한다. 다시 한번 평화 집회의 역사현장 광화문으로 모여달라"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앞서 유퉁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해 주목됐다. 최근에는 10대 딸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영상도 게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부지법·헌법재판소 인근서 발생한 시위대 난동과 관련해 90명을 체포하고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명은 전날(2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957년생 배우 유퉁은 지난 1987년 영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를 통해 데뷔했다. 1975년 첫 결혼 이후 지금까지 8번의 결혼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우 유퉁과 더불어 최근 배우 최준용, 가수 김흥국·JK김동욱 등 윤석열 대통령 지지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계기로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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