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간 가운데, 윤 전 대통령과 청년 대학생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대통령실과 청년단체의 기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5c90d3003378d.jpg)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넥타이 없이 남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은 서울 등 주요 대학교 '과잠(학교점퍼)'을 입은 학생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장면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 연대인 '자유대학' 대학생들과 대통령실이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 퇴거 모습이 방송사와 유튜브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청년 세대가 윤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노출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8f243674a5f7.jpg)
이 같은 사실을 밝힌 건 자유대학 대표인 한양대 재학생 김준희 씨였다. 그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1시간 40여분 전부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방송에서 "앞쪽에 배치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인간 띠를 사저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들께서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이어 "일단은 오늘 그냥 대통령실 쪽에서 저희더러 와 달라 해 주신 거 같다"며 "감사하게 앞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발언이 나오기 전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던 또 다른 자유대학 운영자는 "연락 다 해 둔 상태다. (과잠 입은 학생들) 다 올 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045ee19bbd348.jpg)
이날 마이크를 통해 현장을 정리하는 관계자의 목소리에서도 관저 앞에 청년들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2030 청년들 앞으로 오셔서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청년들은 (정문 앞으로) 들어갈 때 꼭 (윤 어게인) 피켓 들고 들어가 달라"며 청년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청년들만 남고 나머지는 서 계실 필요 없다. 건너편으로 가시던가 한남대교 입구에 서 있어 달라"며 "여기 계셔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유대학의 라이브 방송에서는 신분증을 보여주고 펜스를 통과하는 과정도 노출됐다. 자유대학 청년들은 경광봉을 든 경호처 직원들의 인도로 이동했으며, 경호처 직원이 이들의 카메라를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자유대학의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5시 7분께 정문 앞에서 청년 등과 인사를 나누는 윤 전 대통령을 비추며 오열하는 소리와 함께 끝이 났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기획과 조작의 달인들 !!!
참으로 가지가지 한다.ㅎ
사기꾼 개썩려리 답네! ㅋㅋ
니들은 결국 이런것도 조작하는구나 옛날 자유당 시절 관제 데모랑 다를게 뭐냐? 그래 자발적 참여 지지자들이 없어서 결국 선택이 조작과 연출이니?
쇼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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