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국이 대미 상호관세를 기존에 발표한 84%에서 125%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중국이 대미 상호관세를 기존에 발표한 84%에서 125%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2ec8eedcebc79.jpg)
11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다음날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을 상대로 84% '맞불 관세'를 발효한데에 이어 하루만에 41%를 더 올린 것이다.
다만 관세세칙위원회는 "더이상의 관세 상향은 무의미하다"며 추가 관세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25%로 설정한데 따른 맞대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게 기존 상호관세(34%)에서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9일(미 현지시간) 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대신 중국 관세율을 총 12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미 상호관세를 기존에 발표한 84%에서 125%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69d76190276cc.jpg)
이렇듯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은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중 관세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두 나라간 상호관세가 곧 200% 선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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