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생 175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산림사관학교는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와 산촌 정착 안정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장기 교육과정이다. 전국 최초로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포함한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교육 집중도와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존 5개 과정을 개선하고, '임산물 가공 제품화'와 '산림소득 수종 재배관리' 2개 과정을 신설해 총 7개 과정을 운영한다.
과정별 100시간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이론 강의, 실습, 현장 견학, 토론 등을 포함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청송군 소재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5월 8일부터 9월 23일까지 5개월간 실시된다.
모집 과정은 △청년 임업인 스타트업 △임산물 가공 제품화 △산림소득 향상 △산림경영 심화 △산림치유·휴양 활용 △수종 재배관리 △산림 청년을 잡(JOB)아라 등이다. 이 중 창업 2개, 소득 4개, 취업 1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25명이며, 신청 자격은 과정에 따라 상이하다. 청년 창업 과정은 20~59세 도내 청년 임업인이 대상이며, '산림경영 심화'는 도내 임업인 및 귀산촌인 중 전년도 수료자를 우선 선발한다. '산림 청년을 잡(JOB)아라' 과정은 대구·경북지역 고교 및 대학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임업인종합연수원 누리집에서 교육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교육생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30일 개별 통보된다.
특히 올해 교육은 창업 및 소득 관련 6개 과정을 주차별 1박 2일 합숙 방식으로 운영하고, 취업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 집중 편성된다. 이수자는 '임업 분야 교육 40시간 이상 이수' 요건을 충족해 임업후계자 선발 시 자격 요건으로 인정받는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산림사관학교가 도내 임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산촌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청년과 귀산촌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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