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센터장은 지난 22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주시 주최 '경주행복아카데미'에서 '전립선암의 이해'를 주제로 시민 대상 건강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110여 명의 경주 시민이 참석했으며, 이 센터장은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 △발병 원인 △예방 및 최신 치료법 등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특히 연령, 가족력, 식습관 등을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짚고,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최신 치료 기술인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소개하며, "환자의 회복 속도와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의 차이, 성생활과의 연관성, 음주·흡연의 영향 등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준녕 센터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특히 흡연은 치료 후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포항 지역 최초로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으며, 집도 및 보조 경험을 합쳐 1000례 이상의 시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는 현재 전립선암뿐 아니라 신장 낭종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극 도입하며, 포항·경북 지역의 고난도 비뇨기 수술 전문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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