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 지역 일부 골프장이 사업장 내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하다 고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1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관내 골프장 16곳을 대상으로 사업장폐기물 적정처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한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잔디관리와 조경작업 이후 지속적으로 폐기물이 발생하는 골프장의 특성을 고려해 토양 및 수질오염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폐기물 관련 인허가 사항 준수 여부 ▷폐기물 보관 및 처리의 적정성 ▷위탁처리 시 계약서 및 인계서 작성 여부 ▷보관장소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적발된 5곳에서는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과 미신고 기타 수질오염원 운영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
제주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및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행정조치와 함께 수사 기관에 고발했다.
특히 폐토사 부적정 처리에 대해 후속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김은수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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