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대 오르며 단숨에 6600선 턱밑까지 질주했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이번 주 내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7% 올라 6430선에 개장한 지수는 상승폭을 지속해서 키웠다. 오후 12시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1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b97cdaf240168.jpg)
이번 주 지수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앞서 10일과 11일에는 각각 0.65%, 0.75% 오른 바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뛰며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원(6.68%)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대비 최근 하락폭이 가팔랐던 SK하이닉스는 5.54% 뛴 150만400원에 마감해 '150만닉스'를 회복했다. SK스퀘어 역시 8%대 급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주가 오른 데 따라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87% 올랐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5.78%), LG에너지솔루션(1.13%), 현대차(1.61%), 삼성생명(4.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 등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73%), KB금융(0.36%), HD현대중공업(1.39%) 등은 밀렸다.
외국인이 2조835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5284억원어치를 담았다. 개인은 나 홀로 3조192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장 초반부터 떨어지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 못하고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2%) 오른 858.91포인트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총 상위단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에코프로(1.11%), 에코프로비엠(4.19%),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원익IPS(6.49%) 등 종목은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7%대 급등했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3%대 내렸다. HLB(0.83%), 리노공업(0.14%), 에이비엘바이오(2.58%), 삼천당제약(2.87%) 등 종목도 하락 마감했다.
수급은 유가증권 시장과 정반대로 흘렀다. 개인은 31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2억원, 1476억원을 팔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동 협상 장기화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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