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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 부산교육감 취임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3일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임 교육감 체제였던 지난 3년간 시행해 온 업무와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해 계속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가족을 힘들게 했던 권위주의적인 일방행정과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철저히 배격하고 향후 우리 교육청의 모든 교육행정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워낼 것인가에 맞춰 가겠다"며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취임식 모습.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이어 "우리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가정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 격차와 학업성취도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학력과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IT(정보기술)와 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한다"며 "모든 학생들이 꿈과 학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문해력과 수리력의 정밀 진단을 위한 컴퓨터 기반의 진단·검사 프로그램 개발, 고등학생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통학차원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어린이진 영아반 급식비 지원, 초등하교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등의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할 때와 같이 진보교육감도, 보수교육감도 아닌 '부산교육감'이라는 일념으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만을 생각하겠다"며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며 부산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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