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신라젠이 코렌텍으로부터 우성제약을 인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라젠 CI. [사진=신라젠]](https://image.inews24.com/v1/5b39261799f89d.jpg)
코렌텍이 보유한 우성제약 지분 80%를 현금 90억원과 신라젠 전환사채(CB) 10억원으로 매입하는 조건이다. 잔여 20% 지분은 조환우 우성제약 대표 등으로부터 매입하며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조환우 대표는 신라젠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성제약은 수액 전문 개발 기업으로 주요 고객처는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며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제와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으로 제품군이 형성돼 있다. 기존 제품군 외에도 항균제, 항암 보조제, 관절염 치료제 등 다양한 제네릭 및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된 덱시부프로펜 수액제 개발은 세계 최초이며, 이르면 3년 이내에 개량신약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신라젠은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은 인수계약 체결 이전까지 국내 유명 로펌 및 회계법인, 제약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공동으로 우성제약을 대상으로 정밀 실사를 진행했고 최종 인수 적격 판정을 받았다.
신라젠은 우성제약 인수를 확정하며 앞으로 기업 간 합병을 추진해 내부에 제약사업부로 편입할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우성제약은 기존 제품군과 파이프라인이 유망한 제약기업"이라며 "우성제약 인수는 단순히 매출 확보 차원을 넘어 연구개발과 완제품 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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