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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뜨자 "네가 역사를 알아 XX야"⋯진영 대결 '격화'


전씨, 서울구치소 앞 '尹에 보내는 편지' 낭독
"역사 잊은 민족에 미래 없어" 욕설 항의 맞대응
헌재 앞도 양분⋯'찬탄' vs '반탄' 기자회견 대결
삼일절 전국 곳곳 찬반 시위 이어 세 대결 심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5.3.6 [사진=꽃보다전한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5.3.6 [사진=꽃보다전한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5.3.6 [사진=꽃보다전한길]
빈곤사회연대 회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빈곤과 차별 심화시킨 윤석열을 파면하라' 기자회견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 2025.3.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이르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진영이 막판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만 남겨둔 시점에서 탄핵 찬반 진영이 장외집회를 통해 상대방을 향한 극단적 언어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각 진영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세 대결 양상이 격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6일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를 낭독했다.

전 씨는 "날이 갈수록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의 열망이 하나가 되어 대통령의 빠른 석방과 직무복귀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견뎌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1절 광화문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만세가 울렸고 그 외침을 헌법재판관 역시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며 "조만간 있게 될 헌재 심판 역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각하 또는 기각의 결정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장에는 한국사 강사인 전 씨를 향해 "네가 역사를 알아 이 XX야", "어디서 내란을 옹호하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어 XXX야"라는 거친 욕설 항의가 빗발쳤다. 이들이 윤 대통령 파면을 주장하며 확성기로 맞불을 놓으면서 당초 오후 2시로 예정했던 일정은 20여분간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

전 씨는 이러한 항의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가 이래서 좋다. 찬성이 있으면 반대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저런 것도 이제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이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이날 3일차를 맞은 기자회견에는 보건학문&인권연구소, 자유시민, 애국가족연합, 대한민국을 보수하는 청년들, 탄핵반대 당협 청년모임, 작지만 깨어나는 우리들이 릴레이로 동참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6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5.3.6 [사진=꽃보다전한길]
삼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안국동 야 5당 공동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세종대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 반대 집회. 2025.3.1 [사진=연합뉴스]

헌재 앞에서도 탄핵 찬성 집회가 맞붙었다.

오전 9시 국민변호인단 릴레이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 10시에는 군인권센터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은 헌법 준수를 엄숙히 선서한 국군 장병을 위헌·위법한 내란 행위에 가담하게 만들어 시민의 국토를 방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우리 군의 근간을 뒤흔들었을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시민과 군인의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파면을 주장했다.

빈곤사회연대 회원들도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빈곤과 차별 심화시킨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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