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의 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kreatikar]](https://image.inews24.com/v1/18b4c9543732e0.jpg)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카렌 자기얀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자기얀 전문의는 "내 집 욕실에선 구강청결제를 절대 찾아볼 수 없다. 구강청결제는 입안의 미생물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켜 장내 박테리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매체는 "구강청결제 사용 시 일부 박테리아가 제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며 "장내 박테리아가 부족할 경우 대장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기얀 전문의는 용변을 본 후 물티슈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항문 주변을 물티슈로 닦으면 피부염과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물로 씻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kreatikar]](https://image.inews24.com/v1/9832f35c297a3a.jpg)
또한 매체는 최근 세계적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청년들의 노화 가속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마이애미 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청년 노화 가속은 식단과 운동 등 생활 방식이 과거와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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