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금융당국이 예금 상품 중개 대상을 기존 정기 예·적금에서 일명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식 상품까지 확대한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년간 시범 운영한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가 소비자 편의성과 시장 반응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오는 5월부터 파킹통장을 우선 허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토스 등 4개 플랫폼에서 2022년 말부터 시범 운영했다.
이 기간에 총 6만5000건 이상의 예·적금 계좌가 이 서비스를 통해 개설됐다. 사용자들은 간편한 비교와 가입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화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예금 상품을 모바일에서 비교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저축은행, 신협 등 주요 금융기관은 앞으로 온라인 수신 채널을 확보하고,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나설 전망이다.
플랫폼 기업도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예금성 상품의 정의와 등록 요건을 명확히 하고, 은행대리업과의 연계를 통해 비대면뿐 아니라 대면 채널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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