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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엑스타' 신규 라인업 출시


스포츠 드라이빙에 맞춰 제동력·핸들링·고속 주행 안정성 강화
"고성능 타이어 비중 30%까지 확대⋯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 강화"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ECSTA)'의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 신규 초고성능 제품. [사진=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 신규 초고성능 제품. [사진=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는 16일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사계절용)'를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기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 PS71'의 후속 모델이다. 고성능, 고출력 차량의 주행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엑스타 스포츠 A/S는 사계절 주행 성능을 위한 올 시즌 제품이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성능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수입차와 고성능 차량 공략을 위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라인업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 신규 초고성능 제품. [사진=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스포츠S' 타이어가 장착된 포르쉐 차량. [사진=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스포츠와 엑스타 스포츠 S 모델의 4가지 핵심 가치로 △스포츠 성능에 최적화된 압도적인 제동력 △정교한 핸들링 성능 △고속 주행 안정성 △내연기관차와 전기차(EV)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EV 혁신 기술을 꼽았다.

엑스타 브랜드 신제품들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 벨트(Belt·트레드와 카카스 사이 보강재)와 비드(Bead·사이드월과 휠이 만나는 부분) 내구력 강화를 통해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트레드 부의 각 리브(Rbi·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별 최적 형상 설계를 통해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전기차 기술력을 적용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전 규격을 개발했다. 고하중 차량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도 포함했다.

또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사일런트 링(Silent Ring·흡음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 신규 초고성능 제품. [사진=김종성 기자]
포르쉐 차량에 장착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스포츠S' 타이어. [사진=김종성 기자]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금호타이어 유럽연구소(KETC)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된 제품이다. 유럽에서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와 디 라이펜테스터(Die Reifentester), 아우토 빌트 라이펜체크(Auto Bild Reifencheck) 등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엑스타 A/S는 북미 지역에서 특히 인기 있는 올 시즌 제품으로, 어떤 계절에도 제동과 핸들링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마일리지(주행거리)와 스노우(눈길) 성능이 탁월하며, 특히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제동력(Wet & Dry Braking)이 우수하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엑스타 신제품은 한 단계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 재료를 투입하기 위한 투자 기간, 공장 투자 등으로 이전 모델인 PS72, 91 이후 개발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며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하면서 개발 과정에 테스트를 해야 하는 차종이 많이 늘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타이어 브랜드 '엑스타' 신규 초고성능 제품. [사진=김종성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브랜드를 기반으로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엑스타'는 세계 시장에서 최소 25~30% 판매 비중을 기대하는 핵심 세그먼트(분야)"라며 "지금은 시작점으로, 향후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영역에서 11개 정도의 완성차(OEM)와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 중"이라며 "향후 교체용(RE) 판매는 물론 신차용(OE) 판매 확대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고성능 브랜드 '엑스타' 신제품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기술 명가로서 그동안 쌓아온 시장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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