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10명에 '임용취소' 절차 진행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0명에 대한 임용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 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 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 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경력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위공무원의 자녀 등 10명에 대하여 임용취소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023년 박찬진 전 사무처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직 간부 자녀 채용비리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은 바 있다. 감사원은 2013년 이후 시행된 선관위 경력 채용 291회를 전수 조사했고, 총 878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해 관련 직원 1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선관위는 감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라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의 자녀·조카·사위 등 11명을 직무 배제한 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지난주 이들 중 10명에게 청문 출석 통지서를 보내는 등 당사자 의견을 듣는 절차에 들어갔으며, 1명은 이미 면직됐다. 아울러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 등 16명을 징계했다(파면 등 중징계 6명, 감봉 등 경징계 10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 계획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관위는 2023년 박 전 총장 등 4명을 수사 의뢰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자녀 등의 경력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 선관위 전 상임위원 등 고위공무원 4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임용취소 처분 절차를 시작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10명에 '임용취소' 절차 진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아이포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제21대 대선 출마 선언
[아이포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제21대 대선 출마 선언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하는 나경원 의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하는 나경원 의원
나경원 대권 도전
나경원 대권 도전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 선언하는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하는 나경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나경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나경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브리핑하는 이재명 전 대표
브리핑하는 이재명 전 대표
[아이포토] 집권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하는 이재명
[아이포토] 집권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하는 이재명
캠프 인선 발표하는 이재명
캠프 인선 발표하는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