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이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질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꼽았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이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질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지목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a3e498f56bc29d.jpg)
박 전 의원은 지난 5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국민의힘 반응을 언급,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주목했다. 그분들은 여우 같다. 아마 이 국면이 지나면 꾀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국힘 지도부가 조기 대선을 대비해 숨 고르기, 태세 전환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를 보고 민주당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민주당에) 내부 변화가 필요하다"며 "만약 (탄핵 정국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역사적 심판은 오히려 민주당이 받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국힘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선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을 대통령 후보에서 제외하면, 후보할 사람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이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질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지목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b6c751bbd2e0a5.jpg)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광장 민심과 친윤계 표심을 얻고자 하는 후보라면 우선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당신이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을 사면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정면으로 답할 용기가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기를 내 '아니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퇴행이며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할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박 전 의원은 "또 그런 공론의 장이 열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이며, 이 질문 하나로 인해 국힘 경선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