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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요동친 환율…원/엔 환율, 2년 來 '최고'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원/엔 환율이 1000원에 근접했다.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출렁이다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관련 시행명령에 서명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관련 시행명령에 서명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996.33엔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인 977.77원보다 18.56원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27일(1,000.71원)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미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가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면 원화는 약세를 보여, 3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67.0원으로 마쳤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관세 충격에 1470원을 넘어섰으나 하락 반전했고 오후 들어서는 다시 상승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해 102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은 일본(24%), 유럽연합(20%)보다 높은 상호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이들 국가 업체들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이 진행되면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수출업체 고점매도 대기 물량으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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