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대부분 '50대 이상'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대 이상(50대 36.4%, 60대 이상 43.4%)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25일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서울시 소재 활동지원기관에 소속된 장애인활동지원사 3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으며 46개 문항(5개 조사 영역)으로 구성된 질문지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3년마다 관련 실태조사를 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여성이 82.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대 분포는 60대 이상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50대(36.4%), 40대(13.6%), 30대(5%), 20대(1.6%) 순이었다.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월평균 수입을 나타낸 그래프. [사진=서울시]

응답자 가운데 39.6%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산후관리사 37.2%, 사회복지사 16.1%, 보육교사 6.0%, 조리사 5.5% 등의 자격 보유자도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활동지원사 업무와 다른 자격증 관련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10년 이상 근무한 활동지원사는 20.8%였으며 같은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비율도 13.2%에 달했다.

1인당 서비스 대상자는 대부분 1명(74.5%)이었고 4명 이상인 경우(6.4%)도 있었다.

근무 시간은 주중 평균 7.6시간, 주말 6.0시간으로 월평균 168시간이었으며 월평균 수입은 201만원 수준이었다.

근무 만족도 조사에서는 '일에 대한 보람'(3.74점, 5점 만점), '소속기관 전반 만족도'(3.58점), '이용자와의 갈등 조정 노력'(3.5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임금 수준' 만족도는 2.8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직 또는 퇴사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90.2%였으며 그만두는 주요 이유는 '저임금'(26.7%), '이용자 가족과의 갈등'(25.5%), '이용자와의 갈등'(12.6%) 등이었다.

업무 중 문제 발생 시 53.3%가 활동 지원 제공기관 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응답했으며 인권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 '처우개선'(58.5%), '인권존중·인권교육 강화'(23.0%) 등이 꼽혔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난도 돌봄 활동지원사 수당(월 30만원) △단시간 장애아동 수당 명절 특별수당(월 10만원) 등의 정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발달·뇌 병변 등 장애 유형별 전문 심화 교육과정도 개발 중이다.

한편, 시는 이날 '중증장애인 전문 활동지원기관' 4곳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증장애인 전문 활동지원기관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계획'에 따라 지정된 것으로 혼자 생활이 불가능한 와상마비, 심한 도전적 행동 등으로 '고난도 돌봄'을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과 활동지원사를 연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조사는 서울시 활동지원사의 근무 환경과 처우 등 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사 10명 중 8명이 '여성'…대부분 '50대 이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TNX 오성준, 러블리 보스베이비
TNX 오성준, 러블리 보스베이비
TNX 은휘, 첫 셀프 프로듀싱⋯실력파 뮤지션으로 성장
TNX 은휘, 첫 셀프 프로듀싱⋯실력파 뮤지션으로 성장
TNX 천준혁, 가지가지 다 잘해서 별명이 '천가지'
TNX 천준혁, 가지가지 다 잘해서 별명이 '천가지'
TNX 장현수, '곰냥이' 곰이냐 고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TNX 장현수, '곰냥이' 곰이냐 고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TNX 최태훈, 인간복숭아의 황도 변신
TNX 최태훈, 인간복숭아의 황도 변신
TNX(티엔엑스), '아 진짜' 편두통 댄스
TNX(티엔엑스), '아 진짜' 편두통 댄스
TNX(티엔엑스), 1년 만의 컴백
TNX(티엔엑스), 1년 만의 컴백
[아이포토] '선거법 2심 무죄' 이재명 대표 "사필귀정"
[아이포토] '선거법 2심 무죄' 이재명 대표 "사필귀정"
법원 떠나며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재명 대표
법원 떠나며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재명 대표
무죄 선고받고 입장 밝히는 이재명 대표
무죄 선고받고 입장 밝히는 이재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