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문창기 회장이 4일 2017년 신년사에서 이디야커피의 핵심가치인 '가성비'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문 회장은 지난 2016년 성과를 돌아보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올 한 해를 이끌어 갈 경영방침을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로 말했다.
문 회장은 신년사에 앞서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장 수 2천호점 돌파를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이를 함께 한 임직원과 가맹점주, 이디야 메이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저성장, 불경기의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4월 단독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복합커피문화 공간이자 커피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이디야빌딩 1~2층에 열었고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1천호점, 1천5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2천호점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쾌거를 이뤘다.
문 회장은 그 동안 다양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 온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가성비'를 극대화하며 이디야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디야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제품 품질과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 업그레이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문 회장은 커피전문점의 기본인 '커피 맛'을 무기로 '더 좋은 제품들을 자신 있게' 판매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가성비를 극대화한 신 메뉴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매월 1개 이상 가성비가 돋보이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가맹점에 적극적으로 '팔거리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茶)' 시장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티(tea)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더불어 문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리더십(Leadership)'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임직원 개개인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스스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10% 이상 더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하자"며 "2천여 명의 가맹점주, 1만여 명의 이디야메이트들과 상생하며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디야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 영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회장은 올해에도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디야는 지난해 '현장 경영 강화'라는 목표로 가맹점 관리 인력인 슈퍼바이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취합해 왔다. 실제로 슈퍼바이저가 아닌 전 임직원이 매월 1회씩 가맹점 현장 방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이디야커피는 2017년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에도 현장을 중시하는 기본적인 뼈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디야는 적극적인 시장조사를 비롯해 슈퍼바이저 및 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가맹점주를 비롯한 고객, 협력업체 등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디야 가맹점주들에게 좋은 팔거리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2017년에는 이디야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이디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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