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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가 곧 포스코"


주인의식 당부…구조조정 완성과 미래 성장기반 동시에 다지는 한해 주문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포스코는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관계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는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 '내가 곧 포스코다(I am POSCO)'라는 주인의식으로 'POSCO the Great'를 완성하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먼저, 권 회장은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Technical Solution, Commercial Solution에서 한걸음 나아간 Human Solution을 바탕으로 WP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망간(Mn)강, 기가급 강재를 조기에 상용화해 WP 제품의 질(質)도 더욱 높이자고 말했다.

둘째,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과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진행해 왔던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해 그룹 사업구조를 더 합리화하고 최적화함은 물론, 저수익, 비효율 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룹사간 강점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Smart Solution에 기반한 고유역량의 확보로 미래 성장엔진을 준비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및 2제강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날 시무식은 사내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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