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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에 개헌·결선투표제 도입 압박


"수구세력과 다르다면 결선투표제 도입 손 잡아야"

[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은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세력과 다르다면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국민의 힘으로 야 3당이 대선 전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도록 문 전 대표가 도와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12년 11월 27일 대통령 선거 첫 유세에서 문 전 대표는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하겠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그 이후로 선거 때만 되면 습관적으로 정치공학적 후보 단일화를 꺼내왔다"며 "이제 정치권에 의한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그만하자"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전 대표가 개헌 신중론을 펴며 개헌을 고리로 한 세력 연대 움직임을 비판한 데 대해 "수구 세력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남을 헐뜯는 구태는 아닌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3일 '개헌 즉각 추진,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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