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천300억 규모 태국 가스플랜트 수주

[조현정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천3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태국 국영석유회사인 PTT사로부터 1천300억원 규모의 왕노이 가스 압축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왕노이 지역에 16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콤프레서 3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방콕 등 태국 내의 가스 공급량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EPC(설계·조달·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플랜트가 완공되면 태국 남부 라용 가스 생산 단지에서 방콕 등지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이 하루 최대 800입방피트(MMSCFD) 늘어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