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수익 감소 요인으로, 환율변동 및 납사 래깅(원료투입시차) 등을 꼽았다.
18일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IR)를 통해 "(3Q 실적은) 전체적으로 보면 기초소재 수급 상황에 따른 스프레드(이익) 개선과 전지 사업에서의 신모델 물량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 요소가 있었다"며, "반면, 부정적 요인으로 원화와 엔화 동반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 및 납사 사용가에 대한 래깅(원료투입시차)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기초소재는 3분기 전반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납사 스프레드의 개선과 하절기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로 수요 약세가 지속됐다"며, "납사 래깅 효과 및 환율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나는 믹스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는 소형전지 신규 모델 및 2세대 전기차, ESS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됐다"며, "정보전자는 환율변동과 판가인하로 손익악화 요인이 나타났지만, 내부 개선 활동으로 전분기 정도의 손익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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