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CJ 엔투스를 2대0으로 꺾고 시즌 13승을 올렸다. 13승 3패를 기록한 ROX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패한 CJ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ROX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CJ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2세트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ROX를 압박한 CJ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CJ가 먼저 한타를 열었지만 중간에 신드라가 그라가스와 빅토르의 공격에 산화하면서 선취점은 ROX가 올렸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ROX가 1대3 교환에 성공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ROX가 잡았다.
ROX는 애쉬와 빅토르, 그라가스의 궁극기로 수성하던 신드라와 카르마를 잡고 CJ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ROX는 탑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ROX는 미드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CJ를 흔들었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ROX는 레드 버프 한타에서 렉사이를 잡고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후퇴하는 CJ를 추격해 신드라와 카르마를 잡은 ROX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더 이상 밀릴 수 없는 CJ가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빅토르를 잡았지만 이어진 ROX의 반격에 전원이 잡히며 대패했다. 결국 ROX가 경기 시작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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