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GS리테일이 평촌몰 매각과 관련해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복수 선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날 GS리테일은 "향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출할 예정인 참여 조건을 내부 평가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보유한 토지와 자사 종속회사인 코크렙지스퀘어가 보유한 건물에 대해 매각을 검토해왔다. 코크렙지스퀘어는 지난 2010년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GS리테일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리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GS리테일은 현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범계역 인근 자사 부지에 복합시설인 '지스퀘어'를 짓고 상업시설을 임대해주고 있으나,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해당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크렙지스퀘어가 최근 흑자로 전환했지만 매각하려는 것은 GS리테일이 이 회사를 연결대상종속기업에서 빨리 덜어내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한 후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인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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