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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틀 연속 "사드 괴담 찾아내 상응 조치"


野 공안정국 비판 속 "근거 없는 유언비어, 전국민 상대 범죄"

[채송무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틀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관련 이른바 괴담이나 유언비어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총리는 20일 이틀 째 열린 국회 사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악의적인 괴담이나 근거없는 유언비어는 전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라며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고 폐해가 있었나"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철저히 찾아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황 총리는 "성주 군민에 대해서는 정성을 다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에 대해 소통이 이뤄져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이같은 황 총리의 발언에 대해 '공안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혼란과 갈등의 원인 제공자인 정부가 한마디 사과도 없이 사드 공안정국을 만들겠다는 명백히 주객이 전도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불통 행정을 자행한 정부가 또 다시 무시무시한 사드 공안 정국으로 모든 책임을 가리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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