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출시했던 '갤럭시온7'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와이드는 갤럭시온7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상당히 올라간 반면,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온7과 갤럭시와이드의 출고가는 각각 약 18만원과 31만9천원으로, 가격 차이는 약 13만9천원이다.
갤럭시와이드는 갤럭시온7보다 램 용량이 0.5기가바이트(GB) 많고, 저장 용량이 8GB에서 16GB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두 제품에는 모두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갤럭시온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410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갤럭시와이드의 칩셋 제조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운영체제의 경우 갤럭시와이드는 안드로이드 5.1버전을 탑재한 갤럭시온7보다 한 단계 높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버전이 적용됐다.
갤럭시와이드 구매자는 데이터요금제 기준 band100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할부원금을 9만9천원까지 내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와이드는 갤럭시온7에 없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라며 "출시국에 따라 사양이 조금씩 다르고, 중국과 중남미 등지에서는 한국 가격과 비슷한 29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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