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을 딛고 상승세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0.74%(14.41포인트) 오른 1950.60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미국 및 유럽등 해외 증시가 나란히 회복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저가매수 유입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269.4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2.21% 오른 97.42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며 급등했다. 이탈리아는 정부의 은행 유동성 지원을 위한 400억 투입 방안에 힘입어 3.30%오른 498.04를 기록했다. 프랑스(2.61%)와 독일(1.9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8억원, 개인은 7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34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화학이 1.85% 올랐으며 의약품, 화학, 기계, 종이목재, 유통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는 0.1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5.24%(1만2천500원) 오른 25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73% 올랐으며 포스코, LG생활건강, 삼성물산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0.72% 내리고 있으며 네이버는 0.28%, 기아차 0.23%, 삼성생명 0.20% 하락세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2011년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 위기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학습효과가 작용하면서 기관가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 대응이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환율효과, 국내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효과, 헬스케어 섹터의 빠른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51%(9.95포인트) 오른 669.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1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1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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