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2일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개최된 '케이콘 2016 프랑스'에서 올해 3월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상품 중 일부 식품과 공예품, 한복 등 31점을 선보였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케이콘 2016 프랑스'는 1만2천명에 달하는 현지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의 품격을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소개한 행사다.
현장에서 ▲케이(K)-드레스 한복 ▲백금모란문사각등잔 ▲백자참외형다기세트 ▲안복자 한과 ▲정관장 홍삼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케이(K)-드레스 ▲2인 단반상기 매화옥식기세트 ▲snowy시리즈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우수문화상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한복체험에서는 가수 I.O.I(최유정, 김청하, 정채연)가 오후에 방문해 전시된 한복을 입고 현지관람객과 사진을 찍으면서 참여 열기를 더했다.
방송인 파비앙의 사회로 진행된 한복패션쇼에서는 모델이 한 명씩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람객의 함성으로 컨벤션장을 가득 메웠다. 패션쇼 사이사이에는 부스를 찾은 한복 모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케이(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진행자인 가수 이특(슈퍼주니어)이 우수문화상품인 기로에의 '당코깃정장'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우수문화상품지정제를 소개했다.
프랑스의 주요 언론사인 TF1, 프랑스앵포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TF1과의 인터뷰에서 파일롯 소피는 "케이팝(K-Pop)을 좋아해서 케이콘에 왔는데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모안 마농은 한복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남성 도포 같은 경우 일상적인 겉옷으로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수문화상품이 파리에서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아 놀랐다"며 "향후 더 많은 우수문화상품이 문화마케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류와 연계한 홍보 및 해외시장을 겨냥한 유통망 확보 등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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