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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밴드, 美웨어러블 시장서 강세


가격부담으로 스마트워치보다 피트니스밴드 구매

[안희권기자] 올해 미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해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가 6천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중 상당수는 가격 부담으로 스마트워치보다 피트니스밴드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지난 3월 미국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5%가 피트니스밴드를 구매했다.

스마트워치는 27%로 피트니스밴드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스마트의류는 12%에 불과했다. 지난해 8월 조사한 미국 소비자의 웨어러블 기기 관심도에서 피트니스밴드 광고가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흥미로운 점은 PwC가 지난해 12월 조사한 웨어러블 기기 구매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74%가 1년내 제품구매 의사를 보였고 이들 중 35%가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피트니스밴드 구매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스마트워치보다 8%포인트 낮은 27%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예상을 깨고 스마트워치보다 피트니스밴드가 2배 가까이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스마트밴드보다 비싸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많은 소비자들이 가격부담으로 스마트워치보다 저렴한 피트니스밴드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스마트워치 가격의 하락으로 사용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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