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팬택 인수에 참여한 광디스크저장장치(ODD) 업체 옵티스가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팬택은 옵티스가 인수에 참여했지만 지분이 4%에 불과해 신제품 출시나 앞으로 회사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옵티스는 팬택을 인수하기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운용하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스는 통신장비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법정 관리 상태였던 팬택을 지난해 말 인수했다. 쏠리드가 96%, 옵티스가 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팬택은 회사 경영이나 신제품 출시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주인이 바뀐 팬택의 첫 스마트폰은 내달 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쏠리드가 팬택을 이끌어 가고 있고, 옵티스는 소액 주주 수준에 불과하다"며 "옵티스의 법정관리 신청은 팬택 경영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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