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마트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가 이마트몰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패션 브랜드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3일 이마트는 오는 4일 이마트몰에 데이즈 공식 온라인 스토어 '데이즈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이즈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은 급변하는 쇼핑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패션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데이즈의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선 이유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출이 정체상태인 가운데 모바일과 PC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매출은 크게 늘어나며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이마트몰 매출은 28% 증가하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출 신장률(1%)을 크게 앞섰으며 전체 매출 중 이마트몰 구성비는 6%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이즈는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4천500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 매출 구성비는 몇 년째 전체 이마트몰 평균의 6분의 1 수준인 1%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데이즈 온라인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별도 예산을 편성해 패션 화보 등 다양한 상품 코디 이미지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공식스토어에 선보인 봄여름 패션화보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현대적이고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담아내 대형마트 의류브랜드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이미지 비교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향후 7월부터는 상품별 속성에 맞춰 다양한 착용 컷을 보강하고 실측 사이즈를 세부적으로 제공해 굳이 매장에서 실물을 보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와 컬러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부정보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데이즈 전문관에는 신상품 코너와 베스트셀러 코너를 신설해 요약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행사정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데이즈 담당 오세우 상무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유통업에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마트는 다년간 오프라인에서 다져온 데이즈만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 확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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