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끝난 가운데 자본금 잠식, 대규모 손실 등으로 무더기 상장폐지 종목들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2015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201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코스피 1사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4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피에서 상장폐지 회사는 자본금 전액잠식된 포스코플랜텍이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현대상선, 세하, 핫텍 및 보루네오가구 등 4사다.
고려개발, 동부제철 및 삼부토건 3사는 자본잠식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예고된 한국특수형강 및 현대페인트 2사는 내달 2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반면 STX엔진, STX중공업, 대한전선 및 대양금속 4사는 관리종목지정이 해제됐다.
코스닥에서는 12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19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됐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 중 자본 전액잠식된 플렉스컴은 상장폐지가 확정됐으며, 피엘에이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팩토리, 엔에스브이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세진전자, 엠제이비, 인포피아, 파이오링크, 제이앤유글로벌은 이의신청 기간이다.
용현BM, 현진소재, 아이디에스는 아직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아 오는 4월11일까지 미제출시 상장폐지된다.
SK컴즈, 토필드, 에이디칩스, 동일철강, 아이앤씨, 태양기전, 금성테크, 신양, 씨엘인터내셔널, 에스에스컴텍, 엠제이비, 제이앤유글로벌, 조이맥스, 플렉스컴, 엔에스브이, 피엘에이, CS, 파이오링크, 한국자원투자개발 등 19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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