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작년 순익 2257억…전년比 95.3%↑

[이혜경기자]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은 지난 2015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5.3% 증가한 2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5년 12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7.35%와 16.35%였다.

2015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11.8% 감소한 1조1천122억원을 달성했다. 저금리와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전년에 비해 0.32% 하락한 결과란 설명이다. 2015년 4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2천740억원이었다.

2015년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9.4% 감소한 640억원이었다.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보험상품/투자상품 판매 수수료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2015년 기타영업이익은 채권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시현 등으로 전년 대비 367억원 증가한 504억원을 나타냈다.

2015년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2014년도에 있었던 구조조정 관련 비용 지출 등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한 8천30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실적 개선 등으로 447억원을 보여 전년 대비 945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로 전년말 대비 0.23%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말 대비 57.0%p 개선된 345.3%를 시현했다.

2015년 12월말 현재 예수금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2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자산은 개인신용대출과 기업외화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및 신용카드가 감소하여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에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은행이 되기 위해 자산관리(WM) 허브 영업점을 신설했고 기존 영업망에 대해 새로운 영업점 전략 모델을 구축했다"며 "2016년에는 성장 구심점의 확대, 내부통제의 강화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