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2일 플랫폼 부문 담당 SK테크엑스와 애플리케이션·콘텐츠 부문 담당 원스토어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발표한 SK플래닛의 구조개편에 따른 것이다. 당시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플랫폼 부문과 온라인 매장 T스토어 부문을 분할해 독립시키고 SK플래닛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집중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테크엑스는 임직원 450여명 규모로 SK텔레콤의 다양한 생활가치 서비스의 고도화 및 플랫폼 비즈니스 혁신을 담당하게 된다. SK테크엑스 대표로는 김영철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이날 창립총회에서 선임됐다.
김 대표는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 SK플래닛 OC지원센터장 등 통신과 플랫폼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원스토어는 임직원 130명 규모로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앱, 콘텐츠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대표로는 이재환 전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뉴미디어전략실장, SK플래닛 사업개발실장, 디지털콘텐츠전략실장, 엔트릭스 대표 등을 거친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부터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3대 분야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플랫폼 기반을 강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SK플래닛 개편이 최근 CJ헬로비전 인수 추진을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 강화에 이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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