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천위, 3선 이상 50% 정밀심사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3선 이상 현역의원 대상으로 최대 하위 50%를 물갈이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컷오프와 별개로 현역 의원 별도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3선 이상 하위 50%, 재선 이하 하위 30%가 물갈이 대상이 된다"며 "해당 의원들은 공관위 위원들의 가부 투표를 실시해 여기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면접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 방법은 경쟁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경쟁력 지수는 주로 여론 조사가 될 것"이라며 "윤리 심사 대상은 윤리위에 제소됐거나 다른 징계가 있을 경우 별도 투표로 배제 대상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밀심사 제도를 도입, 20% 컷오프를 통과한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2차적으로 공천 탈락자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 심사 과정이 도입되면서 오는 24일부터 열릴 면접 대상에서는 현역 의원이 우선 빠질 예정이다. 원외 지역 대상자를 먼저 면접하고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는 주말 이후에나 면접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