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어도비가 웹 애니메이션 제작도구 플래시 프로페셔널(Flash Professional)의 새 버전인 '어도비 애니메이트 CC(Adobe Animate CC)'를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CC(Creative Cloud)는 포토샵, 플래시, 아크로뱃 같은 콘텐츠 생산 SW를 통칭하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군(suite)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어도비는 HTML5의 등장으로 웹표준을 활용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약 20여 년 동안 웹 애니메이션 제작도구의 표준이 됐던 플래시 프로페셔널을 재설계하고 HTML5 캔버스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플래시 프로페셔널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의 3분의 1 이상은 HMTL5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10억대에 달하는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는 규모다.
애니메이트 CC에는 새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간편하게 애니메이션과 오디오를 동기화할 수 있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캔버스를 제공한다. 브러시 및 연필 기능도 향상됐으며 최신 초고화질(UHD) TV와 모니터에서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웹디자인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뮤즈(Adobe Muse CC)에 반응형 웹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뮤즈 CC는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웹사이트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어도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어도비 업데이트 중 하나"라며 "애니메이트 CC는 웹을 넘어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제작도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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