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인기 웹툰 '미생'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해당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앞서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게임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는 '미생' '내부자들'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함께 신생 회사 로이코미(ROICOMI)를 설립하고 첫 작품으로 미생 모바일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윤태호 작가는 국내를 대표적인 웹툰 작가다. 그의 대표작 미생은 바둑 입단에 실패한 주인공 장그래가 종합상사에 입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후 드라마로 제작돼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만큼 인기를 끌었다.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는 1994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시작으로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등 명작을 남긴 1세대 게임 개발자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출시하기도 했다.
로이코미는 두 거장의 역량을 하나로 합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생 모바일을 시작으로 윤태호 작가가 선보일 새로운 작품들 역시 게임화를 고려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는 "지난해 윤태호 작가가 화이트데이 엔딩 콘티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로이코미 설립에 함께 힘을 합쳤다"며 "로이코미를 통해 세상에 없었던 명품 게임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는 "언제나 만화가로서 창작물의 확장이 어디까지일까 모험하고 싶었는데 이원술 대표의 게임에 대한 신뢰가 깊어서 함께 하게 됐다"며 "어떤 게임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고 열심히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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