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발대식

[이영은기자] 현대차그룹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6기 발대식'을 갖고 대학생 봉사단원 500여명을 해외로 파견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해피무브는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국내 최대의 대학생 해외 봉사단. 도움이 필요한 해외 주요 지역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16기 봉사단원 510명은 내달부터 2월 까지 약 2주간 중국, 인도, 베트남 3개 국가에서 ▲교육시설 건립 ▲교통안전·과학 교육 ▲세계 문화유산 보전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봉사단원 중 110명은 이번 기수에 새롭게 도입된 '해외 인턴십' 전형 합격자들로, 1주간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3주간 중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지법인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우수 인턴사원은 최종 입사 기회 또는 향후 해당 실습회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단장인 정진행 사장은 이날"해피무브 봉사활동은 봉사가 주는 감동과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인내하고 협력해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봉사단 선발에 기초 생활 수급권자,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에게는 가산점을 부여,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선발된 인원 전원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제반 비용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