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에서 뇌파로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텐진 난카이대학 연구팀이 2년간 연구끝에 뇌파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차를 7일 공개했다. 이 뇌파운전차는 헤드셋에 장착된 16개 센서로 운전자의 뇌파를 읽고 컴퓨터로 보내면 컴퓨터가 이 신호를 파악해 자동차를 조정한다.
난카이대학 연구팀은 이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손과 발이 불편한 사람들도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연구팀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그레이트월모터스와 손잡고 뇌파운전차를 개발하고 있다.
뇌파운전차 기술은 3~4년전부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들에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뇌파 운전차의 핵심 기술인 뇌와 컴퓨터 인퍼페이스(BCI)는 1973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2000년 중반에 시험 단계였던 것이 최근들어 헤드셋 형태의 뇌파 측정기로 상용화될 만큼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연구팀이 2011년에 개발한 브레인 드라이버라는 뉴로 헤드셋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 장치는 뇌파를 이용해 차량을 좌우 및 앞뒤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같은 해 호주에서 개발한 헤드셋 장치도 자동차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제어할 수 있어 이들 기술이 통합될 경우 자동차를 운전자의 뇌파를 통해 맘대로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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