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블루투스 신기술이 사물인터넷(IoT) 시장 성장에 핵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블루투스 기술을 주관하는 표준단체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내년부터 채용될 IoT용 블루투스 무선 표준기술을 프리뷰 형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T용 블루투스 표준기술은 기존 버전보다 신호도달 범위가 4배 향상됐다. 이전 버전은 신호전달 범위가 100m로 제약됐던데 반해 이 신기술은 와이파이처럼 100m 이상 거리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어 집안이나 화단, 건물밖에서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다.
여기에 전력을 추가로 쓰지 않고 전송속도를 100% 개선해 데이터 전송시간과 연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기상태가 크기 단축돼 헬스케어나 공장 자동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설비 등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
또 블루투스 기기끼리 서로 네트워크를 조성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메시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이 기능을 이용해 집 또는 건물전체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토비 닉슨 블루투스SIG 회장은 "IoT 시장 규모가 현재 2조달러에서 2025년 11조1천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 블루투스 신기술이 업데이트되면 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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