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정몽구 재단이 대한결핵협회와 손잡고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의 결핵 퇴치에 앞장선다.
정몽구 재단은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대한결핵협회, ㈜씨젠, 씨젠의료재단, 몽골 보건부,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 몽골결핵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결핵퇴치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결핵퇴치 사업은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해 기존에 발견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키던 다수의 환자들을 발견하고 치료해 울란바토르 내 유병률 감소를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내 인구밀도가 높아 결핵 감염에 노출된 지역으로, 빈곤 가구와 집단감염이 높은 대학생 등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제공한다.
또 검진을 통해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에서 객담검사를 실시하고, 결핵환자로 판명되면 결핵치료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현지 결핵검진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 자립도와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협력에 의한 보건의료 지원이 더욱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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