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가 전통시장에 청년창업자가 입점하는 청년몰을 만들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18일 추석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통시장내 청년몰을 조성해서 ‘젊은 층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고, 시장별 특성화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전했다.
전통시장 1곳당 20개 내외의 빈 점포를 청년창업자가 입점할 수 있도록 점포 리모델링,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128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장별 특성화 지원에는 올해 509억원을 배정한 데 이어 내년에는 559억원 지원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최 부총리는 이밖에도 “지난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을 통해 서민 체감경기가 확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특히 추석을 계기로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이 경기회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통시장 지원예산을 2천822억원으로 작년보다 35.3% 증액한 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2.9% 늘어난 2천90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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