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원격지원·제어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게임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게임덕(GameDuck)'을 설립한다.
서비스 명칭이기도 한 게임덕은 게이머들을 위한 소셜미디어로 오는 지난 7월 베타서비스 제공을 거쳐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이번 자회사 설립의 목적은 독립경영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기 위한 것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에 소셜미디어가 더해져 어떤 서비스보다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자회사가 된 게임덕은 첫 번째 행보로 e스포츠단인 '골든코인(GOLDEN COIN)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골든코인은 블리자드의 인기게임인 '하스스톤'을 주력으로 한 국내 대표적인 e스포츠단이다.
앞으로 골든코인은 게임덕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되며 팀명도 '골드코인 위드 게임덕'으로 바뀐다. 골든코인의 경기 중계 영상은 물론 예선전, 비공식 경기 등 모든 경기 영상은 게임덕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게임덕은 알서포트의 B2C 서비스 중 하나인 모비즌(Mobizen)의 녹화 기능을 이용해 많은 게임 유저(user)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하는 것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인기 게임별 채널, 개인 채널을 갖췄으며 동영상을 직접 녹화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신동형 게임덕 대표는 "알서포트의 B2B에서 입증된 높은 기술력을 그대로 물려 받고 몸집은 줄인 만큼 스타트업만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자회사 게임덕의 B2C 서비스 전문성을 극대화해 B2B, B2C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계기"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게임덕이 확장할 수 있도록 알서포트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덕은 구글플레이(play.google.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 iOS를 위한 앱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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