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메이플스토리2'를 통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다같이 어울려' 즐기는 재미를 전달하겠다."(김진만 디렉터)
넥슨(대표 박지원)은 29일 삼성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신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를 오는 7월 7일 저녁 7시 정식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2를 앞세워 모바일 게임에 밀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메이플스토리2는 올해로 서비스 12주년을 맞는 넥슨의 간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3D 그래픽으로 연출한 게임 속 세상에서 모험을 즐기는 MMORPG다. 각종 미니 게임과 이벤트를 통한 캐주얼 게임의 묘미,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착용하고 대화를 즐기는 아바타 채팅 게임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작 메이플스토리만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이 ▲8개의 직업과 ▲30레벨까지의 콘텐츠 ▲각종 길드전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의 최고 레벨도 50레벨까지 상향시키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 5월 29일부터는 메이플스토리2 클라이언트를 미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31일부터는 게임 내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도 진행된다.
넥슨은 특히 이용자들을 위해 오는 6월 27일 서울 안암동 화정체육관에서 메이플스토리2의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과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2 론칭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 총괄을 맡은 넥슨 김진만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2의 핵심 재미 요소는 한 마디로 특정짓기 어려운 놀이터 같은 게임"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친구들과 만나 다같이 어울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또한 "출시 후 특정 성과를 내는 것보다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게 우리의 목표"라며 "메이플스토리2가 여느 게임보다 운영적 요소가 많은 만큼 보다 많이 신경쓸 것"이라며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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