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등에서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워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고 구글은 LG전자와 함께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 등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검색제왕 구글은 마침내 모바일 통신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구글은 셀룰러망과 와이파이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오는 2018년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성완종 리스트의 폭풍이 거셉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완구 총리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 쏟아지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급박했습니다.
◆SK텔레콤,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선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첫 간담회인 만큼 수많은 기자들의 시선이 장동현 사장의 입으로 집중됐습니다.
이날 장동현 사장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정체된 통신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장 사장의 설명입니다. 이를 통해 장동현 사장은 오는 2018년까지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플랫폼 전략은 크세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콘텐츠와 커뮤니티, 그리고 커머스를 연계한 '생활가치 플랫폼', '통합 미디어 플랫폼',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쪽은 생활가치 플랫폼이었습니다. 고객별로 원하는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SK텔레콤은 개개인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컨대 애완동물을 키우는 고객에게 애완동물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동물병원 연계 통신 서비스, 전용 SNS, 애완동물 용품 구매 등을 모아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장동현 사장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K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SK텔레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SK텔레콤의 모회사인 SK(주)와 SK C&C와의 합병을 결정했지요.
잇따라 SK그룹의 구조 재편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텔레콤이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과 SK텔레콤이 궁극적으로 SK브로드밴드를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 등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바 있습니다.
장동현 사장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계획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만 지난 1분기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의 미디어사업이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미디어사업본부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맵택시 가세, 콜택시 앱 시장 '활활'
카카오택시, T맵택시, 티머니택시, 리모택시, 이지택시, 뱁택시.
최근 두 달동안 콜택시 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콜택시 앱 시장이 불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31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출시하면서부터입니다.
이전에도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벤처기업 '이지택시', '리모택시' 등이 콜택시 앱을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3천800만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카카오톡' 운영사 다음카카오가 콜택시 앱 시장에 뛰어든 것입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들에게 하루 최대 2천원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콜택시 비를 받지 않는 등의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 한 달여만에 4만명 이상의 택시 기사를 모았습니다.
4월21일에는 SK플래닛이 'T맵택시'를, 교통카드 운영업체 한국스마트카드가 '티머니택시' 앱을 출시하며 앱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은 콜태시 서비스 '나비콜'을 운영해본 경험과 내비게이션 앱 'T맵' 운영 경험을 내세우며 카카오택시 추격에 나선 상태입니다.
일단 출시 초기인 현재 카카오택시와 T맵택시는 콜비를 받지 않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택시 기사와 승객의 눈길을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택시 기사를 많이 모으는 만큼 배차 시간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카카오택시 기사 수(4만명 이상)이 기존 전화기반 콜택시 1위 사업자가 보유한 택시기사(업계 추정 1만5천명)보다 많아 배차 시간이 짧아졌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아직 시작 초기라 승객이 적어서 배차 시간이 단축된 효과를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콜택시 시장. 과연 승기는 누가 잡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한컴-인프라웨어 'AWS' 채택, 데이터센터 위치는 달라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속속 채택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은 해외 주요 거점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IDC를 이용하는 것보다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SW로 경쟁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와 인프라웨어(공동대표 곽민철·강관희)가 나란히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위치는 달랐습니다. 인프라웨어는 'AWS 미국(캘리포니아) 리전(region)', 한컴은 'AWS 일본(도쿄) 리전'을 각각 선택했습니다. AWS 리전이란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위치를 이르는 말입니다. 통상 데이터센터의 '지리적 접근성'은 네트워크 성능과 직결돼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이에 대해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미국을 고른 건 각 대륙의 주요 지점에서 거점별 네트워크 업로드·다운로드 테스트 결과 일본보다 더 고른 네트워크 성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컴은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시작 전 데이터센터 위치를 변경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컴 관계자는 "각 지역별 거점에 있는 두어 개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지, 한 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하되 콘텐츠전송서비스(CDN)를 이용해 속도를 높일 지 두 가지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했습니다.
단 네트워크 성능만이 데이터센터 위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검토 지역의 네트워크 성능이 모두 허용범위 안에 든다면 결국 운영관리비용 측면이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두 회사 뿐 아니라 앞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외국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만화 표준계약서 마련됐다
만화 산업의 불공정 계약 실태를 개선하고 투명한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한 표준계약서 6종이 마련됐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제정한 만화 표준계약서는 ▲출판계약서 ▲전자책 발행계약서 ▲웹툰 연재계약서 ▲매니지먼트 위임 계약서 ▲공동 저작 계약서 ▲기획만화 계약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출판·전자책·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환경을 반영하고 만화가와 만화관련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완성됐다고 하니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표준계약서는 계약의 목적·대상·시기·계약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하고 웹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웹툰 연재계약서'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플랫폼을 통해 게재되는 각 편당 개별 저작권을 인정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 모바일 게임 성공 키워드는 유명 IP와 빅 마케팅
유망 지적재산권(IP)과 대형 마케팅의 결합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공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친숙한 유력 IP를 확보하거나 다량의 광고를 집행하는 사례도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게임사들은 단시간에 많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최적의 수단으로 히트 이력이 있는 유명 게임 캐릭터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캐릭터들이라 게이머들과 쉽게 친해지고 인기도 이미 검증돼 있다는 이유에서죠.
최근에는 영화 '어벤져스'가 취했던 방식처럼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히어로를 게임 캐릭터로 녹여낸 사례도 등장했는데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마블 퓨처파이트'가 대표적입니다.
슈퍼히어로 못지 않게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며 게임 띄우기에 나서는 사례도 이어집니다. 2014년 '클래시오브클랜'과 2015년 '레이븐 위드 네이버'는 빅 마케팅이 대형 히트작을 만들어낸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 게임 플랫폼 두고 다음카카오-네이버 자존심 싸움
신작 '탑오브탱커 포 카카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플랫폼을 둘러싼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간의 대결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전방위 지원을 받은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보란듯이 오픈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죠.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위드 네이버'가 네이버의 전방위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14일 카카오 게임하기로 선보인 넥슨코리아의 탑오브탱커는 엿새만에 국내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게임업계는 마케팅 플랫폼의 영향력을 둘러싸고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자존심 대결을 시작한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탑오브탱커는 중국 로코조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현지명 '마스터탱커2'로 중국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화제작이기도 합니다.출시 이틀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매출 순위 역시 10위 권에 진입하는 등 넥슨의 모바일 신작 중에서도 돋보이는 흥행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청산 위기 팬택 임직원들 고용 안정마저 포기
청산 위기에 몰린 팬택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용 안정마저 포기했습니다. 고용 유지 전권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키로 결의하며 어떤 경우라도 청산은 막아보겠다는 각오입니다.
팬택은 지난 22일 "회사의 생존을 위해 우리 스스로 그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전 직원이 결의서에 서명을 했다"며 "결의문에는 팬택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결의문에는 인수자가 느낄 수 있는 고용유지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켜, 회사 생존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팬택 팀장급 이상 직책 직원들은 지난달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사 회생을 위한 사직서까지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20일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들이 자격 미달로 판정되며 세 번째 매각마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완전 자기자본 잠식 상태에 부채 1조 원을 안고 있어 회생을 위한 골든 타임이 끝나가고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법원이 다시 매각을 추진할 지, 청산 절차를 밟을지 주목됩니다.
◆ 애플워치 출격하자 삼성 구글 바로 반격
애플워치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 24일(각 지역 현지시간) 예약 구매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같은날 삼성전자와 구글도 반격을 시작했죠.
'갤럭시기어'로 스마트워치 시장 포문을 연 삼성은 차기 스마트워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고 구글은 LG전자와 함께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습니다. 시작부터 치열한 모양새입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가 발표된 후 줄곧 격전이 예고된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시작부터 조짐이 만만치 않습니다. 애플워치의 공세와 경쟁작들의 맞불작전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시장조사기관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애플워치 출시로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460만대보다 511% 증가한 2천810만대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상했습니다.애플워치의 비중은 1천540만대로 스마트워치 시장 절반을 접수한다는 관측이죠. 시장조사기관마다 800만~4천만대로 판매 물량을 전망하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 시장 규모는 뛰어넘는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애플의 1차 판매 수량은 오는 28일께에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 하니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전 날로 가열
유통 대기업들의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전이 날로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사업권 유치를 위해 별도법인 설립은 물론, 경쟁업체와 손을 잡는 말 그대로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면세점은 성장이 둔화된 백화점 등과 달리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유통업계의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불황을 돌파하려는 유통업계가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총 8조3천억 원으로, 2013년 6조8천억 원보다 2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0년 4조5천억 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며 몇년 새 시장 규모가 2배가량 커진 것이죠.
특히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4조2천억 원을 기록, 사상 첫 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 매출 3조7천억 원보다 14%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소공점에서만 약 1조9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와 달리 백화점은 지난해 총매출 29조2천321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1.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형마트 역시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3.4%에 불과했습니다. 유통점들이 면세점을 포기 못하는 이유는 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하겠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은 거셌다,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의 폭풍이 거셉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완구 총리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 쏟아지면서 말 바꾸기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급박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에 들어가면서 결국 여권에서도 이 총리가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버티지 못한 이완구 총리는 결국 지난 21일 새벽 1시경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복귀한 27일 이후 수리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 이 총리의 사의를 보고 받고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한 것이죠.
여기에 아직 성완종 의혹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메모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총리를 비롯해 허태열·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거론했습니다.
여야가 현재 특검 방안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지만, 특검을 통한 수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어서 성완종 리스트 의혹은 결국 특검을 통해 조사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진실규명에 큰 역할을 못해왔다는 비판을 들어온 특검이 이번에는 현실 권력의 비리 사건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권의 악습, 참여정부 당시 성완종 특별사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참여정부 당시 특별사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쟁점은 지난 2007년 12월 특별사면이었는데요. 여권은 당시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법무부가 이에 부적절하다고 반대해 12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별 사면 74명에 대한 1차 재가 이후 31일 성 전 회장만을 위한 재가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사면은 대통령이 책임을 지지만 여야와 재계 등의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하는 것이라며 당시 대선에서 승리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의 의견 때문이었다고 말했죠. 성 전 회장이 당시 특별사면 이후 이명박 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점을 내세웠죠.
그러나 새누리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MB측은 성 전 회장에 대한 사면 부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하자고 공세에 나섰죠.
이 사안은 성완종 의혹에 대해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일정 정도 수습됐다고 본 여권이 야당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아직 특별사면의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증거는 없지만, 여권의 집중 제기로 점차 사안이 정치 쟁점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 앞에 닥친 4.29 재보선, 사전 투표 승자는?
4.29 재보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성완종 의혹의 한 가운데 열려 야권이 제기한 정권심판론의 국민 수용 여부를 평가할 수 있고, 여야의 대표적인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끌고 있어 이들의 정치적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재보선이 대부분 수도권에서 열려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재보선 승자는 정국 주도권을 쥘 예정이지만, 패배한 이는 내년 총선과 대선까지 이어질 긴 후유증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여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성완종 의혹으로 인한 정권 심판론으로 야권 후보들이 따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 마지막 여론조사들에서는 특히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에서 여야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지도부들은 이 때문에 수도권 유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24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지는 사전 투표에서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전 투표소는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 중원 등 선거를 실시하는 모든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전국적으로 총 72곳에 설치됩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쉬어가는 증시…코스닥엔 '내츄럴엔도텍 쇼크'
연일 연중최고가 행진을 하며 질주하던 주식시장이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핫하던 코스닥시장은 지난 21일 시가총액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을 끝으로 2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사흘째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21일에 714.52까지 올랐던 지수가 이후 사흘 연속 뒷걸음질을 치며 24일에는 690.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주로 주목받아 잘 나가던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건강식품 논란에 휩싸이며 22일 하한가까지 빠졌는데, 이를 계기로 코스닥 전반에서 경계심리가 확대된 양상입니다. 급하게 오르기만 하다 보니 잠시 쉴 필요가 있었는데 마침 핑계가 좋았다고나 할까요.
빌미를 제공한 내츄럴엔도텍이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른 바이오주들, 그리고 최근 매기가 쏠렸던 화장품 관련주들도 쉬어가고 있습니다.
형님격인 코스피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외국인들이 그간 소외됐던 철강, 은행주 등을 사들이면서 저평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호조를 보였었는데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과 차익 매물 등이 소화되면서 21, 22, 24일에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개구리도 움츠려야 뛰는 법이니 건강한 조정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렵게 살아난 주식시장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지 지켜보시지요.
◆ 코넥스, 개인에게 문 '활짝'…자본시장 확 바뀐다
개인에게 높았던 코넥스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장외주식 거래편의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이 크게 변화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3일 이 같은 코넥스·장외·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의 개인 투자자예탁금은 오는 5월부터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되고 연 3천만원까지는 예탁금 없이도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통해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 및 회수기반 강화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구상인데요. "투자자가 자기책임 하에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투자자가 각자의 위험감수능력 범위내에서 자기책임 하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비상장주식의 장외거래 플랫폼인 K-OTC의 2부 리그인 'K-OTC BB'도 오는 27일 개장해 장외주식의 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 4분기째 0%대 그친 경제성장률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이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발표했죠. GDP 성장률은 4개 분기째 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로 미뤄 볼 때 경제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두언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발표된 월간 경제지표들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미약한 회복세"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건설투자가 성장을 견인했고, 하반기에도 건설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면서도, 대외부문의 부진함이 여전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800원대를 목전에 둔 100엔-원 환율 등 환율부담이 가중되며 수출 성장세를 제약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량 증가세도 미약하다고 지적했구요.
하이투자증권의 김진명 이코노미스트는 "민간소비는 개선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주택가격과 임금상승에 대한 가계들의 기대는 개선되고 있으나, 노동 저활용(LaborUnderutilization)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가계수입 개선에 대한 기대가 부진한 상황으로, 이에 경기기대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수요 증가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성장 구조변화는 한국과 중국의 무역구조를 감안했을 때 중기적으로 수출 경기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경기 회복세가 신통치 않게 나타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대외부문 취약성도 문제지만 전반적인 국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점에서 상반기 중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 주요국들의 통화완화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한은의 통화완화 유인을 자극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의 김 이코노미스트는 "중기적인 성장 둔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설비투자 압력 등을 바탕으로 2~3분기 순환적 반등이 가능해 보이긴 한다"면서도 "수출 부진과 소비회복 지연으로 전기 대비 0%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행경기의 추가 하락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잠재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무튼, 경기 회복세가 성에 차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정부는 적극적으로 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벤처·창업붐 확산방안과,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상반기 내로 내놓겠다고 발표하며 기대심리를 심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내수 진작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임금피크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정 연령이상까지 고용을 보장·연장하는 조건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제도인데요. 고령자의 정년연장 또는 보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정부는 5월중 구체적인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확정·시행하고,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해소,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의 경영평가 반영 등을 추진하고, 신규채용이 예년 수준(2015년 1만7천명)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감사원 "금감원, 채권단에 경남기업 특혜 압력"
금융감독원이 고 성완종 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경남기업 구조조정(워크아웃) 과정에서 은행 등 채권단에 개입해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됩니다.
감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금융감독원 기관운용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 경남기업의 세 번째 구조조정이 개시되기 전에 금감원은 주요 채권금융기관 담당 부행장 등을 소집해 자금지원 및 구조조정 개시 결정에 동의하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의 회계법인 실사업무에 부당 개입하고, 채권단의 대주주 무상감자 요구 등의 업무활동에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감원 담당 팀장을 문책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는데요. 감사원이 이번 감사 결과에서 담당 팀장만을 문책하도록 조치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례가 없는 경남기업에 대한 특혜는 해당 국장과 팀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며 "경남기업 수사 과정에서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한 고위 금융관계자는 물론, 정치적 배후 세력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워치 판매개시, 얼마나 팔릴까?
애플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1차 출시국에서 24일 애플워치 판매와 예약 주문량의 배송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팔렸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플워치는 이전 애플 제품과 달리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예전처럼 매장 방문객을 조사해 당일 판매량을 추측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예상을 웃도는 시장 수요를 근거로 첫해 애플워치 판매량을 1천700만에서 2천만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이 올 가을부터 캐나다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캐나다 6개 대형 은행들과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캐나다 은행들은 애플과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애플페이의 수수료나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캐나다 은행들에게 미국 은행들과 체결한 것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제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애플이 신용카드 처리금액당 0.15%를 애플페이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는 데 반해 캐나다에서는 0.15~0.25% 수수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닝시즌 '클라우드'가 성장 이끌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올려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1분기에 5천700만달러(주당 12센트)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22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 성장에 따른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15억7천만달러로 총 매출의 7%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는 연간 매출 50억달러 규모 사업으로 아직도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MS도 윈도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사업의 호조로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3분기(2015년 1~3월) 실적을 올렸습니다. 3분기 순익은 49억9천만달러(주당 61센트)로 지난해 56억6천만달러(주당 68센트)에서 12% 줄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1센트로 전년도 68센트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204억달러에서 6% 성장한 21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오피스365 가입자가 1천240만명으로 늘면서 지난해보다 35% 성장했습니다. 특히 커머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6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6% 늘었습니다.
또한 구글과 IBM, 페이스북 등은 달러 강세로 인한 역풍을 맞아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구글은 검색 사업 성장 둔화와 달러 강세로 시장을 밑도는 1분기 실적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구글은 1분기에 순익 35억9천만달러(주당 5.20달러)와 매출 17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감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구글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을 이유로 매출 성장률 감소를 설명했습니다.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페트릭 피세트는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을 제외할 경우 매출 증가율이 17%에 이른다고 강조했습니다.
IBM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196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매출 감소의 대부분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과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매각하면서 매출규모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IBM의 경우 사업 대부분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집중돼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이 컸습니다.
◆검색 제왕 구글, 통신사업도 진출
검색제왕 구글이 마침내 모바일 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구글은 셀룰러망과 와이파이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Project Fi)'를 선보이며 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는 구글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망을 임대해 MVNO 사업자로 처음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이전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와 달리 기존 모바일 통신 기술에 핫스팟의 와이파이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서비스 이용자가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100만 무선 핫스팟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가 자동으로 와이파이망에 접속해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전화 통화나 문자전송 등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서비스 요금도 매우 낮게 책정했습니다. AT&T와 버라이즌 등이 전화 통화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월 10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데 반해 구글은 월 20달러의 기본 요금에 셀룰러 데이터 1GB가 추가될 때마다 10달러를 받습니다.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의 시작으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글은 휴대폰 화면에 맞게 검색 사이트를 최적화하고 모바일과 PC용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모바일 검색 이용자를 늘려 광고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이번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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