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콘진 케이팝 알리기 적극 나선다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12팀의 국내 뮤지션을 세계적 음악 마켓에 소개하며 케이팝 위상 높이기에 적극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캐내디언뮤직위크'(Canadian Music Week, 이하 CMW),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미뎀'(MIDEM) 등 국제적 음악 마켓에서 케이팝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CMW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은 8일 오후 5시부터 저스틴 팀버레이크, 블랙아이드피스, 키드락, 사라 맥라클란 등 유명 아티스트가 활약한 공연장 '리바이벌바'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케이팝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되는 CMW는 북미 음악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페스티벌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악들이 대거 소개되는 행사로 특히 케이팝에 대한 주최 측의 관심이 높아 행사를 앞두고 자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버벌진트', 힙합 팀 '일리네어 레코즈', '술탄오브더디스코', 4인조 남성 밴드 '루나플라이'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뮤직매터스의 케이팝나이트아웃 쇼케이스는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싱가포르 클락키 광장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가 올해로 네 번째로 참가하는 뮤직매터스는 30분 내외의 짧은 쇼케이스를 통해 전 세계 음악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식을 심어주는 마켓으로 유명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권 간 비즈니스가 활발히 일어난다.

쇼케이스에는 '이디오테잎',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 걸그룹 '소나무', 9인조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뮤지션 4팀이 참가한다.

6월 5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미뎀에서는 6일 밤 9시 45분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케이팝나이트아웃이 열린다. 미뎀은 우리나라가 올해로 네 번째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마켓으로 1967년 첫 개최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쇼케이스는 여성 3인조 두왑 밴드 '바버렛츠'와 밴드 '로큰롤라디오', 모던록 밴드 '로로스', 퓨전밴드 '고래야'까지 4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앞으로 개최될 세계적 음악 마켓의 케이팝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가해 케이팝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에서 참가 뮤지션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해외진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