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월 통합재정수지가 14조9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2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조1천억원 적자였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월중 통합재정수지는 14조9천억원 적자,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2조4천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3천억원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감소했다. 기재부는 보통 1~2월에는 국세 납부시기 등으로 수입은 적은 반면,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과 2013년, 2014년 같은 기간에도 각각 3조9천억원 적자, 9조3천억원 적자, 8조2천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1~2월 누계 총수입은 5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천억원 늘었다(진도율 0.1%p 하락).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3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천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4조4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4천억원 감소), 기금수입은 18조8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1조3천억원 증가)을 기록했다.
한편, 2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19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천억원이 확대됐다. 전년말 대비로는 16조8천억원 증가다. 국고채권 및 국민주택채권 잔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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