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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출범…"금융보안 파수꾼 기대"


종합 금융보안 서비스 제공 위해 3개 기관 기능 모아 출범

[이혜경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린)이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범기념식을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금융보안원은 기존의 금융결제원·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와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지난 3월31일 금융위원회에서 설립을 허가했다.

금융위는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정보 공유분석체계 및 사고예방 대응체계 구축·운영, 금융보안정책 및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 전반의 보안수준과 금융소비자 보호수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보안원 개원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금융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에 있어 '금융보안'은 전제조건이자 핵심"이라며 "금융회사는 핀테크 등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금융보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안원에는 "금융권 전체의 보안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금융보안의 보안관이자 파수꾼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요 인물들은 "금융결제원, 코스콤, 금융보안연구원 등 각 기관이 노하우 공유로 시너지를 창출해 금융보안의 최고기관으로 거듭나기 바란다"(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보안분야 정책 제안 역할도 잘 해달라"(임종인 청와대 특보), "국민의 금융자산을 지켜주는 첨병 역할을 기대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의 덕담과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김영린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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