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시장 신흥 강자 샤오미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리코드, 더버지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국에 몇개월내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헤드폰과 외장형 충전배터리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샤오미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판매 제품에서 제외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같은 고성능 제품을 미국시장에 판매하려면 현지화와 테스트를 거쳐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샤오미는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HDTV를 제외한 헤드폰과 외장형 배터리, 라우터, 스마트밴드 등의 악세서리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현재 아시아 8개국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브라질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고 바라 샤오미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6천1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743억위안(120억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올라섰다. 샤오미의 성공은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경쟁사보다 스마트폰을 저가에 판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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