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봄에 나올 예정인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가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배터리 수명을 지닌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이 게임과 같이 컴퓨팅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앱을 이용할 경우 2시간 30분, 대기모드에 2~3일 유지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애플워치를 한번 충전하면 앱의 사용량에 관계없이 평균적으로 하루동안 쓸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었다. 지난해 이 목표가 바뀌어 앱을 많이 사용할 경우 약 2시간 30분에서 4시간, 앱을 적게 사용할 경우 19시간, 대기모드에 3일, 수면모드에 4일로 조정됐다.
애플이 개발자에게 제시한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은 이보다 더 짧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트레스 테스트 과정에서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최소 2시간 30분으로 잡았다.
이 2시간 30분은 게임과 같은 앱을 실행하면서 애플워치가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유지 시간을 말한다. 또한 애플은 일반적인 앱을 사용할 경우 3시간 30분, 건강 관련 데이터 수집시에 약 4시간을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도 이번에 추가됐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비교적 강력한 프로세서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애플워치는 기존 iOS 플랫폼을 애플워치에 맞게 경량화한 스키힐(SkiHill)을 내장하고 있으며 시판중인 아이팟 터치에 사용된 A5 애플칩을 토대로 만든 애플 S1칩을 채용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는 레티나를 채택해 동영상을 60프레임으로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3월말에 애플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며 컴패니언 앱을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애플워치의 주요 설정 기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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